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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성

내돈내산 냉풍기 리뷰 아토만 ECO-CL9000 에어컨 대용품 가능할까? (장단점 정리)

by 박마구 2023. 7. 12.

내돈내산 냉풍기 리뷰 아토만 ECO-CL9000 에어컨 대용품 가능할까? (장단점 정리)

 

여름을 맞이하여 2023년 6월에 구매한

냉풍기에 대한 리뷰를 간략하게 해볼까 한다.

참고로 내돈내산이며 이 후기는 7월 12일에 작성되었다.

 

-7월 말 추가 내용-

장마기간부터 사용을 온전히 그만뒀음

에어컨 없이 냉풍기만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더라^^

다시 선풍기로 돌아왔다

쿠팡에서 주문한 아토만 냉풍기 구매내역

우선 필자는 굉장히 더위에 취약하다.

땀도 많은 체질인지라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은 여름이 지옥이다.

 

남들보다 최소 1.5배는 더위를 많이 타는데

그거야 대한민국 날씨를 내가 바꿀 순 없으니 체념한다지만

 

문제는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다. (진지)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에 공감할 것이다.

자다가 내 체온에 데워진 침대가 나를 괴롭히고

식은 땀에 젖어 깨는 나날의 반복인 여름이 무척 괴롭다.

 

그래서 매년 더위를 해결할 방법을 고심한다.

(참고로 작년엔 쿨 매트도 써봤다.

자면서 내 체온만큼 뜨거워진 젤 위에 닿으면 바로 기상 가능.)

 

"에어컨을 설치하면 되지 않냐?"

 

필자의 집 구조는 이렇다.

 

거실 냉방기 한 대로는 제대로 냉방이 이뤄지지 않는 집 구조

거실에는 에어컨이 있으나 키더라도 냉기가 필자가

사용하는 방까지 오기에는 거리도 효율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니 복도식 아파트라 문제점이 있다.

 

1.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이 없다.

2.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기엔 방의 면적도 작다.

3. 이동식 에어컨을 두자니 소음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물론 금전적인 이유도 한 몫 한다.

 

그래서 구매했다. 아토만 냉풍기 (ECO-CL9000)

잡다한 장단점 이야기는 뒤로 미뤄두고 핵심 먼저 정리하면

 

1. 6월에는 시원했다.

2. 습도는 어찌할 수 없다.

3. 열대야를 감당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출처 : 기상청 6월 평균기온

6월 말로 접어들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비도 내리기 시작하니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만족도가 떨어졌다.

아직 열대야라고 생각한 날씨가 없는데 기대도 안한다.

 

자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자.

이미 개봉 20일도 더 지났기에 언박싱 사진은 없다.

(한달 사용기로 쳐줬으면...)

사용중이라 대충 찍은 아토만 냉풍기 (ECO-CL9000)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사용중이다. 날개는 없다.

왼쪽부터 냉방/회전/LED/모드/풍속/타이머/전원 버튼으로 직관적이다.

 

리모컨도 있는데 잘 사용하진 않는다.

그 이유는 맨 아래에 쪽에 있다.

아토만 냉풍기 리모콘 (건전지 동봉)

구매 전, 유튜브 영상으로 각종 냉풍기 리뷰를 봤는데

 

리모컨에 건전지도 들어있다는게 깨알같이 센스있다고 하여

냉풍기들 중 이 녀석을 골랐던 기억이 난다.

후면 물탱크/파란 것은 아이스팩/수위 위쪽에 뿌옇게 보이는 것은 스펀지

후면이 물탱크다. 제원 상 4L라고 하는데 다 채워본 적이 없다.다.

상단부는 물때 아니고 떨어지는 물소리 소음을 잡는 스펀지,

1L 텀블러로 2번 정도 채우고 6시간 정도 지나면 슬슬 바닥이 보인다.  

풀로 채웠다면 아마 12시간도 끄떡 없을 듯 하다.

 

아이스팩은 2개가 들어있으며 최초 사용 시 냉매(가루)가 들어있으니

물만 일정 수준까지 넣고 흔든 뒤 얼려서 사용한다.

 

디테일한 사진이나 제원, 특징은 판매 사이트 들어가면 너무나 자세히

나와있으니 '어디가도 이런 얘기는 없었는데...' 하는 핵심만 이야기 하려고 한다.

 

한줄평

더워지기 전에 선풍기 < 냉풍기 < 에어컨

더워지고 나면 선풍기 = 냉풍기 < 에어컨

(기온이 27도 이상 높아지면 큰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사용하며 느낀 특징 (장점 및 단점)

 

-상온의 물과 냉수와 비교하면 냉기가 아주 약간 차이가 난다.

-수면 시 '미풍' 이상으로 작동하면 시끄러워서 깊이 자는 것은 힘들다.

-소음은 가장 낮은 '미풍' 기준 선풍기의 '약풍' 정도 느낌이다.

-아이스팩은 좀 버티는지 몰라도 얼음 그대로 넣어봐야 금방 녹는다.

-냉풍기와 거리가 떨어지면 정말 의미가 없어진다.

-좌우 조절은 가능하나 상하 조절이 불가능하다.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아래는 그냥 주절주절이니 보고 싶으면 참고하길 바란다.

 

위에 적었듯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아야 체감이 된다.

리모컨을 쓰지 않는 이유? 그만큼 항상 가까이에 있다.

 

선풍기 이상의 냉방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잘해줘야 6월까지,

여름인척 코스프레 하는 5월이나 10월 정도면 시원하다 느낄 듯?

(기온 26도까지는 나름 쓸만하다)

 

7월 초부터 '미풍'은 바람 세기가 약하다고 느껴서

약풍으로 해놓고 자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 이상하게

새벽마다 잠이 깨고 꿈도 자주 꾼다 (깊이 못 잔다는 뜻)

너무 가까이에 놓고 바람도 센가 싶어서 미풍으로 바꾼 뒤 잘 잔다.

(소리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편)

 

또 하나의 문제는 좌우는 회전은 가능하다.

문제는 상하! 상하조절이 없다.

필자는 침대에서 자고 바닥에서 60cm 가량 떠있는데

바람이 몸 위만 쓸고 가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이렇게 사용중이다.

A4 종이로 상단바람을 꺾어 하단으로 불게 만들었음

 

마지막 자문자답

질문 : 15~16만원 값 하나?

: 10만원이면 만족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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